가설/개념2018. 2. 27. 09:28
그 사람의 직업, 적성, 성격, 태생, 환경, 위치, 업적, 능력은 삶의 궁극적인 목표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것들은 도구이자 훈련 프로그램, 과제일 뿐이다. 어떤 목적을 위한 도구인가? 무슨 일이 벌어지든, 수시로 다 모르겠다고 하고 깨어서, 나와 남을 가르지 않는 초연한 마음으로 집중하여 할 수 있는 가장 자명한 일을 하고, 일이 끝나면 다시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평안하게 깨어서 쉬는 과정을 훈련하는 것이며 현실에서 이상세계를 만들기 위한 양심의 사업을 펼치는 도구이다. 마음의 스크린에 어떤 영상이 나타나든 흔들리지 말고 깨어서 관찰하고 집중하여 궁리하라. 그러면 해결책이 보일 것이다. 그러면서 점차 능숙해지고 시야가 넓어지면, 그에 맞는 더 큰 일거리들이 자연히 찾아온다. 이런 훈련도 되지 않은 소인에게 큰 권력과 책임이 맡겨짐은 그에게나 남에게나 재앙이다. 우리의 삶은 끝없이 이 훈련을 하기 위한 과정이다. 즐기자.
Posted by S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