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감정 오감 다 모르겠다, 이렇게 수시로 하면서 그냥 평범하게 사회생활하다 가도 괜찮은 삶이다. 그 사람은 한 삶 동안 진리에 대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배우다 간 것이다. 그냥 내맡기고 즐기면서, 그 때 그 때 할 수 있는 자명한 일 하나씩만 하고 찜찜한 일 하나씩만 고치는 것, 인간에게 그 이상의 삶은 없으며 그 이상의 영광 또한 없다. 현실의 권력과 능력과 재화는 잘 쓰면 공덕이 되지만 잘 못 쓰면 죄를 더 크게 짓도록 하는 흉물이 된다. 내맡기지 못하는 사람은 권력을 잡고 재화를 모을 수록 밑천이 드러나고 타인을 착취한다. 권력과 재화가 자신에게 모인다면 두려워하라. 하늘은 얼마나 큰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내맡기고 올바르게 살았는지를 평가한다. 물론 하늘은 다른 어딘가가 아니라 나의 중심인 양심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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