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개념2018. 2. 12. 20:14
하느님, 영혼의 사장님은 '세상을 구할 영웅이 되어라'라고 시키지 않으신다.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사명은 지금, 오늘 만나는 우리 주변사람들에게 양심에 따라 대하라는 것 뿐이다. 그 일을 하기 위해 신이 나를 이 자리, 이 인생에 배치한 것이다. 그 일은 다른 누구도 못하고 그 자리에 있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며, 그 일을 함으로써 남도 돕고 나도 성장하라는 뜻으로 사장님이 친히 맡기신 일이다. 세상이 아무리 하찮고 천하다 하는 일도 양심으로 하면 하찮은 일은 없다. 그 일을 능력껏 하고 뿌듯이 잠들면 내일의 임무가 또 주어진다. 신은 결코 나에게 완벽을 바라지 않으신다. 인간은 완벽해질 수 없으며, 나나 남이나 이상한 어둠, 왜곡된 욕망을 다들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인간의 모습을 양심은 원하는 것이다. 그 이상의 위대함과 능력을 꿈꾸는 것은 망상이다. 주어진 일이나 잘 하고 주변사람에게나 잘 대하라. 지금하는 일이 무엇이든 거기에서 도를 찾고 결을 찾으며 홍익인간을 찾아라. 군자불기라, 성인은 거지로도 오신다.
결과와 조건은 하늘이 만드는 것이다. 사람은 그저 지금 할 수 있는 옳은 일을 하면 된다.

'가설/개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아=욕망의 흐름  (0) 2018.02.14
인생은 에고시뮬레이션게임  (0) 2018.02.12
덕후의 마음으로  (0) 2018.02.12
자명함을 쫓아라  (0) 2018.02.12
내가 커지는 법  (0) 2018.02.12
Posted by S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