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오행은 세계가 구성되는 데에 필연적인 법칙이자 척도다. 마치 지도에서의 동서남북, 전자전기에서의 +/-나 0/1과 같다. 개념적으로든 직관적으로든 결국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하며 누구나 그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문화권마다 표현 언어는 물론 다를 수 있다). 오행의 5는 전술했듯이 상생의 피드백과 상극의 피드백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최소의 수이자, 파동(혹은 주기운동)의 한 주기를 표현하는 최소한의 구성단위 혹은 힘(가령 사인 함수 그래프에서의 함수값과 미분값의 상승 하강에 따른 네 구간과 그것을 잡아 돌리는 기준 축. 원 운동 그래프도 가능)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거기에서 얼마든지 더 쪼갤 수도 있다.
음양과 오행은 현상계의 근원법칙을 나타내는 두 가지 척도일 뿐 같은 것을 가리키나, 동전의 양면이 같은 동전이긴 하지만 동전의 서로 다른 의미를 보여주기도 하는 것처럼, 그 의미를 굳이 구분해볼 수도 있다.
음양 : 디지털, 불연속, 입자, 비트맵, 변화의 근원적 기준점
오행 : 아날로그, 연속, 파동, png, 변화의 근원적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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